삼성 SDI란?
삼성 SDI는 1970년에 처음 설립되었다. SDI는 Samsung Display Interface의 약자이다. 처음에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업이었지만 사업구조가 바뀌면서 디스플레이와는 상관없는 2차 전지를 만들고 있다. 업종도 "축전지 제조업"으로 바뀌었다.
여기서 말하는 2차 전지는 말 그대로 배터리를 말한다. 외부의 전기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 형태로 바꾸어서 저장할 수 있는 장치를 2차 전지라고 한다. 이곳에서 만드는 배터리는 크게 3종류이다.
가장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소형배터리이다. 소형배터리는 스마트폰 배터리로도 사용되지만, 워치나 전기 자전거, 휴대용 배터리, 청소기, 바이크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사용된다.
두 번째는 자동차 배터리이다. 전기차 혁명 이후 폭발적인 수요가 몰리고 있는 시장이다. 모든 혁신과 매출이 집중된 곳이기도 하다. 테슬라와 LG 등 배터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과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향후 기하급수적인 수요 증진으로 이어질 분야이기 때문에 삼성에서도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이다.
세 번째는 ESS이다. Energy Storage System으로 말 그대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이다. 소형, 자동차 배터리보다는 큰 규모이며 대체로 컨테이너 박스 사이즈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이다. 풍력발전 등에서 간헐적으로 생산되는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해 두었다가 피크타임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본적으로 가정이나 상업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하기 때문에 용량이 크다.
전기를 저장하는 곳에는 대부분 삼성 SDI의 땀과 눈물이 들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시대, 대체 에너지 시대로 접어들게 되면서 배터리 시장은 날이 갈수록 그 시장과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SDI도 먼 미래의 관점에서 계속 성장할 여력이 많은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삼성SDI 주가
삼성 SDI 주가는2010년대 초반에 20만원으로 시작하여 2023년 현재에는 58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상장된 이후 2019년 까지는 이렇다할 약진이 없었다. 2020년 들어서면서 차츰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2021년 정점을 찍어 최대 80만원 선까지 도달한 적이 있다. 이후 다시 조금씩 안정세를 찾으며 현재는 58만원 선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SDI 주가 전망
# 외국인 보유비중
외국인은 내국인 보다 재무제표, 주가의 안정성 등을 조금 더 엄격하게 보는 편이다. 따라서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펀더멘털이 강하고 장래성이 강하며 향후 안정적인 주가상승을 예견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외국인 보유비중을 살펴보면 2022년 중반에 약간 하락세를 보이다가, 2022년 11월을 지나면서 가파른 상승세로 높아져 간다. 특히 2022년 12월에는 주가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외국인 보유비중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향후 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 목표주가, 투자의견
삼성 SDI의 목표주가는 현재 90만 원이다. 2022년 초 목표주가가 100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다소 하락한 수치이다. 하지만 목표주가가 점차적으로 감소하다가 2022년 10월을 지나면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주가 또한 2022년 10월을 기점으로 조금씩 상승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투자의견은 4점(강력매수) 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보통 중간에 조금이라도 등락이 있기 마련인데 삼성 SDI는 투자의견에 그러한 변동곡선이 보이지 않는다. 기업의 향후 가치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주식 등락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PER 수치
PER 수치는 현재 주가가 얼마나 고평가 되어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지표이다. 삼성 SDI의 PER은 다소 높은 편이다. 코스피에서 동일분야 PER이 15~20인데 반해, 삼성 SDI는 2020년에는 80대에 육박했고, 2021년에는 40, 2022년에는 20대이다.
최근 들어 PER 수치가 낮아졌기 때문에 오히려 매수하기에는 부담이 적다. 그만큼 삼성 SDI가 적정한 수준의 주가로 돌아왔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가 자체는 하락한 편이 아니니 주당순이익이 그만큼 성장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전문가들도 삼성SDI의 기업가치가 굉장히 적정하다고 보고 있다.
삼성SDI 우 주식
"삼성 SDI 우"란 삼성SDI의 우선주를 의미한다. 우선주라고 하는 것은 주주들에게 의결권을 주지 않는 대신에 배당금을 좀 더 챙겨주는 주식을 말한다. 일반주보다는 인기가 없기 때문에 일반주 대비 주식가격이 낮은 편이다.
위 그래프에서 보듯이 삼성 SDI 주식의 현재 시세는 27만원 선이다. 삼성SDI 일반주의 가격이 58만원 선인 점을 고려한다면 거의 1/2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기업의 펀더멘털이나 신뢰도는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일반주와 비슷한 형태의 그래프 양상을 보인다.
삼성SDI 배당금
# 삼성SDI 일반주
삼성SDI 일반주의 배당금은 1천 원이다. 2,500원 선까지 올랐던 적이 있긴 하지만 2014년 이후로는 1천 원으로 계속 유지를 하고 있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보통 배당금을 주당 400~500원 정도에서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리고 특히나 우선주가 아닌 일반주에서 이 정도 배당금이면 굉장히 좋은 조건의 배당이라고 보인다.
# 삼성 SDI 우선주
삼성SDI 우선주는 배당금 혜택이 좀 더 많다. 매년 12월 말 경에 배당금이 결정된다. 한 때는 2500원 정도까지 지급했던 적도 있지만 2014년부터 2022년 까지는 1,050원으로 매년 동일하게 지급하고 있다. 다른 주식의 배당금이 보통 천 원 미만에서 결정되는 것을 고려할 때 상당히 파격적인 배당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정도 배당이라면 100주만 갖고 있더라도 배당금으로 1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삼성 SDI 일반주식 보다 우선주의 시세가 절반정도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배당금은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일반주에 비해서 배당금 2배 이상 더 준다고 볼 수 있다.
본 포스팅은 주식의 매매를 유도하거나 권장하는 글이 아닙니다. 주식의 매매는 반드시 본인의 판단에 따라 실시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