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즘 숏폼 영상이 대세가 되면서 넷플릭스가 조금 주춤하는 추세이다. 1시간, 2시간짜리 영상을 보기 힘든 세대가 되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넷플릭스가 가진 작품성, 독특함, 설렘은 숏폼 영상이 줄 수 없는 마음속 빈자리를 채워준다. 오늘은 넷플릭스의 영화, 드라마를 추천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 더 플랫폼
2019년에 제작된 "더 플랫폼"이라는 영화이다. 마치 네이버 웹툰인 파이 게임이나 영화 큐브 같이 특정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놓고 발생하는 다양한 심리적인 갈등과 싸움을 그리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어떤 감옥에 대한 이야기다. 이 감옥은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맨 위 처음부터 아래층까지 죄수들이 배치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이 죄수들에게 공급되는 식량이 위층부터 아래층으로 내려온다는 것이다.
제일 위에 있는 죄수는 모든 종류의 식사를 만끽할 수 있다. 맨윗층 죄수가 먹고 남은 음식이 그다음 층으로 내려오게 된다. 그리고 두 번째 층에서 죄수가 먹고 남은 음식이 또다시 다음 층으로 내려간다.
어쩔 수 없이 제일 아래 층에 있는 죄수는 먹을 것이 거의 없거나 심한 경우에는 끼니를 거르는 경우도 나타난다. 점점 아래층의 죄수들이 위층 죄수에 대한 반감이 강해지고 반란의 조짐이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서 점점 스토리는 극단으로 치닫게 된다
이 영화는 신인감독상, 각본상 등 고야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가 되었다. 스페인 영화이며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이다. 1시간 34분 러닝타임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 없이 즐기기에는 좋은 길이의 영화라고 볼 수 있다. 네이버 웹툰 "파이게임" 같은 부류의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팝콘 무비로 한 번쯤 볼만한 영화이다.
- 23 아이텐티티티
2010년에 제작된 "23 아이덴티티"라는 영화이다. 영화는 10대 소녀 세 명이 납치되면서 시작된다. 범인은 23개의 인격을 가진 다중인격자이다. 영화 중간중간 납치를 했던 인격이 사라지고 다시 선한 인격이 등장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 영화는 수축과 이완을 예술적으로 넘나들며 관객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마지막으로 23 아이덴티티 중 가장 짐승과도 같은 인격이 깨어나기 시작하면서 영화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23 아이덴티티는 M 나이트 샤멀란 "언브레이커블"의 후속작으로 초인적인 힘을 가진 히어로들이 현실세계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럴듯한, 현실세계에 일어날 법한 설득력으로 진행된다.
슈퍼맨이나 마블 영화에서 보면 맥락 없이, 현실성 없는 신격화된 히어로들이 나타난다. 하지만 23 아이덴티티에서는 다중인격이 우리 신체 가져다줄 수 있는 변화, 신체적 한계를 초월할 수 있는 과학적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래서 더 현실감 있고 더 공포스럽게 다가온다.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수리남
수리남은 남미의 위치한 수리남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발생하는 마약 상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이하게도 당시의 수리 남의 전요한 목사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목사가 사실상 수리남의 마약 거래를 통치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단순한 스토리가 아니라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잠이다
주연으로는 황정민, 하정우, 박해수가 출연하였다. 대부분 연기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없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스토리와 연기가 모두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징어게임에서 활약했던 박해수가 굉장히 특이한 연기를 소화해내면서 각광을 받았다.
- 인간수업
2020년 제작된 인간 수업이라는 드라마는 한 모범생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다. 학교에서는 공부 잘하고 성실한 학생이지만 방과 후에는 폭력이나 협박, 사채업 등 다양한 범죄행위를 계획적으로 일삼는 똑똑한 범죄자로서 살아간다. 이 범죄 사업으로 큰돈을 벌게 되는데 같은 반 친구 중 한 명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학생들의 위험천만한 일탈이 거듭할수록 점점 바닥으로 치닫게 되고 결말은 가히 충격적이다
제작 발표 당시 학생이 범죄 피해자가 아닌 범죄의 적극적인 주도자로서 나온다는 스토리 때문에 상당한 파장을 가지고 왔었다
넷플릭스 요금제
넷플릭스 요금제는 총 3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다. 베이식, 스탠다드, 프리미엄이다.
베이식은 한 달에 9,500원이고 한 명만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엄마가 TV로 넷플릭스로 보고 있다면 나는 핸드폰으로 넷플릭스를 볼 수가 없다. 화질도 핸드폰에 적합한 화질이라 TV로는 보기에 부적합하다.
스탠더드는 한 달에 13,500원이다. 최대 2명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하다. 화질이 좋기 때문에 TV로 시청도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프리미엄은 한 달에 1만 7천 원이다. 동시에 4명까지 넷플릭스 이용이 가능하다. 4인가족이 각자의 방에서 핸드폰으로 넷플릭스를 즐기더라도 끊김 없이 재밌는 영화와 드라마를 즐길 수가 있다. 화질도 UHD 화질이기 때문에 TV로 보아도 전혀 화질에 깨지거나 계단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최근에는 이 세 가지 기본적인 요금 외에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가 새로 출시되었다. 다른 기능은 기존 베이식과 똑같은데 가격이 5,500원이다. 다만 영화나 드라마를 즐기는 도중에 중간광고가 나온다. 마치 유튜브를 시청할 때 중간에 광고가 나타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광고를 보는 대신 요금제 요금을 깎아주겠다는 것이다.
화질이나 중간 광고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다면 당연히 한 달에 4천 원을 아껴서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