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차렸는데 한 동안 파리만 날리고 있다. 가게 문 열리는 소리를 들은 지가 언젠지 모르겠다. 알바는 고용했지만 핸드폰 게임 실력만 열심히 늘고 있다. 옆 가게는 계속해서 배달부들이 들락날락하는데 우리 가게만 이상하게 전화 벨소리의 ‘벨’ 자도 안 들린다. 전단지도 뿌리고 했는데 왜 전화가 안 올까?
최근 가게를 차린 사장님이라면 꼭 등록해야할 것이 있다. 바로 배달의 민족 업체 등록. 요기요, 쿠팡 이츠, 땡겨요. 요즘엔 여러 가지 배달어플이 있지만 역시나 압도적인 1등은 배달의 민족이다. 여기에 등록하지 않고서는 배달부 오토바이 소리도 못 들을 수 있다. 오늘은 배달의 민족에 가게를 등록할 수 있는 배달의 민족 사장님 사이트 사용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네이버나 구글에 접속해 검색창에 “배민 사장님” 이라고 검색한다. 가장 상단에 “배민 사장님 광장”이라고 링크가 보인다. 클릭하면 홈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다.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홈페이지 메인이 뜬다. 배민셀프서비스, 배민상회, 배민 아카데미, 배민장부, 배민 로봇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아직 업체 등록도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회원가입. 오른쪽 상단에 “회원가입” 버튼을 눌러준다.
회원가입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회원가입을 하면 아까 말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 본인인증 버튼을 누른다.
이용중인 통신사를 선택한 후 본인인증 절차를 완료하면 된다.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를 완료하면 아래와 같이 본격적인 회원가입 화면이 나타난다. 우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이메일과 가게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우리 가게 정보는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반드시 입력할 필요 없다. 아직 가게가 없는 사장님들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회원가입을 할 때 이 정보는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가게가 있다면 반드시 정보를 입력해야 업체 등록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가게 업종선택은 본인이 판매하는 음식의 분야를 선택하면 된다. 중식인지, 일식인지, 한식인지 등등. 고개들이 배달의 민족 어플에서 선택하는 카테고리와 일치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한식으로 선택하는지, 아니면 치킨으로 선택하는지에 따라서 소비자들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카테고리에 업체를 등록하는 경우도 있다. 중복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선택하면 좋다. 하지만 너무 관계가 없는 업종을 선택하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
가게 지역은 본인의 가게 위치를 설정하면 된다. 배달의 민족은 기본적으로 고개들의 거주지와 일정 거리 내에 있는 업체만 노출되기 때문에 위치 설정이 필수적이다. 고객에게 노출을 많이 시키기 위해 아파트촌이 밀집한 지역으로 위치를 거짓으로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배달 라이더들이 업체를 찾지 못해서 배달이 불발되기 때문에 반드시 실제 업체 위치를 적어야 한다.
가게시작연도는 개업 시기를 기재하면 된다. 아직 가게가 없는 사장님은 “저는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사장님이에요”에 체크하면 된다. 나머지 약관에 동의하고 “완료” 버튼을 클릭해준다.
회원가입이 완료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아이디, 비밀번호, 별명 등 회원가입된 정보가 나온다. 특이사항이 없다면 이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이 완료되었다면 아래와 같은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우선 <배민 셀프서비스>이다. 업체 등록과 같은 말이다. 본인의 업체를 배민 앱에 노출되도록해서 배달을 시작하는 것이다. 입점 신청하기 버튼을 눌러 업체를 앱에 입점시키면 된다.
<배민상회> 처음 배민 어플을 사용하는 사장님께는 배달시 사용할 수 있는 봉투, 콜라, 스티커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번 사용해보고 좋으면 다시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최초 구매 이후에는 원래 비용을 주고 구매해야 한다.
배민에서는 업체-라이더-고객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 외에도 사장님의 사업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배민 아카데미>라고 한다. 실제 자영업계에서 몸을 담그고 있는 전문가들이 나와 메뉴는 어떻게 개발하는지, 가게 홍보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팁들을 제공한다.
배민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배민에게도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어쨌든 가게가 잘 되어서 배달 건수가 많아져야 배달의 민족이 벌어들이는 수수료가 많아 지기 때문이다. 단순히 홍익인간의 의미로 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그래서 더욱 믿을 수 있고 커리큘럼이 알차다.
<배민장부> 가계부를 대신 작성해주고, 매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월별 매출이 어떤지, 왜 평일보다 주말에 매출이 더 떨어지는지 등 다양한 현황에 대한 분석 리포트는 무료로 제공한다. 이것도 배민 아카데미와 취지는 같다. 더 체계적으로 장사하도록 유도해서 사장님의 매출을 높이는 것이다. 사장님의 매출이 높아지면 배민의 매출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파리만 날리는 가게에서 라이더들이 찾아오는 가게로 변신하고 싶다면 배민 사장님 사이트를 잘 활용해야 한다. 회원 가입하고 내 가게를 어플에 입점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어떤 가게든 할 수 있는 일이다. 정말로 자수성가하는 자영업자가 되려면 배민 아카데미, 배민 상회, 배민 장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대부분 저렴하거나 무료이기 때문에 이것을 잘만 활용하면 다른 많은 동종업계 가게보다 잘 나갈 수 있다. 물론 결국엔 맛있는 음식을 파는 게 중요하겠지만 결국 “맛집”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 전략을 배민에서 제공한다.